● 결막염(Conjunctivitis)의 원인 및 증상, 전염성, 진단 및 치료, 예방법!

결막염(Conjunctivitis)은 눈의 흰자위(공막)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결막염은 눈의 충혈과 눈곱,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 질환으로, 전염성 여부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막염의 원인

결막염은 주로 세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바이러스성 결막염
   •    원인: 대부분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이는 감기와 비슷한 경로로 전염되며, 매우 전염성이 강합니다.
   •    증상: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물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종종 감기 증상(목 통증, 발열)을 동반합니다.
   •    치료: 항바이러스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대증요법(증상 완화)으로 관리하며, 증상은 보통 1~2주 내에 호전됩니다.
2. 세균성 결막염
   •    원인: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합니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세균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증상: 눈곱이 많고, 노란색이나 초록색의 점액성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눈이 심하게 붓고 충혈되며, 감염된 눈꺼풀이 붙을 수 있습니다.
   •    치료: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로 치료하며, 치료를 하면 1~2일 내에 증상이 개선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    원인: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화학 물질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에 의해 발생합니다.
   •    증상: 가려움, 눈의 붓기, 충혈, 눈물 증가가 주된 증상입니다.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료: 항히스타민제 안약이나 구강 약물로 증상을 완화하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막염의 증상

결막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충혈: 눈이 빨갛게 충혈됩니다.
•   눈곱 및 분비물: 눈에 점액성 또는 물 같은 분비물이 나타나며, 특히 세균성 결막염에서는 노란색 또는 녹색의 진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눈이 매우 가렵습니다.
•   눈꺼풀 붓기: 눈꺼풀이 붓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눈물 증가: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이물감: 눈 안에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막염의 전염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일 때 전염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전염성 결막염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공용 물건(수건, 베개, 안약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막염의 진단

결막염은 대개 환자의 증상과 임상 소견을 통해 진단됩니다. 필요할 경우 결막에서 분비물을 채취하여 세균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의 치료

결막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1. 바이러스성 결막염: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이나 냉찜질을 사용합니다. 전염성이 강하므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2. 세균성 결막염: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로 치료하며,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이 개선됩니다. 치료 중에도 손을 자주 씻고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성 결막염: 항히스타민제 안약이나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막염 예방

결막염은 특히 전염성 질환의 경우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손을 자주 씻기: 눈을 만지기 전에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눈을 만지지 않기: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면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 개인 위생용품 사용: 수건, 베개, 화장품, 안경, 렌즈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합니다.
• 콘택트렌즈 관리: 렌즈 착용 시에는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고, 결막염이 있을 시,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결막염은 비교적 흔하고 경미한 질환이지만,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전염성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특히 전염성일 수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