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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폐암의 원인, 조기발견이 어려운 이유, 증상, 치료 및 최신 지견!

by creatoryeonmi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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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은 247,952건이며, 이 중 폐암은 28,94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7%를 차지해 2위에 올랐습니다. 폐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습니다. 65세 이상 남성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여성에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폐암은 남녀 모두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 시 이미 전이가 진행된 4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전체 폐암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흡연자에게는 간접 흡연, 라돈, 석면, 대기오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폐암은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폐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 간과되기 쉽습니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두통, 어지럼증, 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폐암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흉부 X선 검사로는 작은 크기의 폐암을 발견하기 어렵고, 저선량 CT가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CT 검사가 조기 폐암 발견에 도움을 주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 폐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

폐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호흡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침: 폐암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점차 만성적인 기침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존의 만성 기침이 악화될 경우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객혈: 기침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이는 폐암의 경고 신호로, 특히 많은 양의 객혈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3. 호흡 곤란: 폐암이 진행되면서 폐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폐 조직이 손상되어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운동 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흉통: 가슴 부위의 통증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폐암이 흉벽이나 갈비뼈로 퍼질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지속적이고 견디기 어려운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5. 체중 감소와 피로: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와 지속적인 피로는 폐암의 일반적인 전신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암이 진행되면서 점차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음성 변화: 암이 성대 근처에 위치한 경우,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뼈 통증: 폐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특정 부위의 뼈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일반적으로 밤에 더 심해집니다.
  8. 뇌 증상: 폐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 두통, 어지럼증, 시야 변화, 발작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병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쉽게 무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치료 

폐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소세포 폐암은 1기부터 4기까지 나뉘며, 1기와 2기의 경우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3기와 4기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병행됩니다. 소세포 폐암은 악성도가 강하고 급속히 전이되기 때문에 주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사용됩니다. 최근 4기 폐암 치료에서는 표적치료와 면역치료가 발전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폐암은 여전히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습니다. 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 방법은 흡연을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폐암의 최신 지견

최근 폐암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지견을 소개하겠습니다.

  1. 표적 치료 및 면역치료의 발전: 2024년 ASCO와 WCLC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NSCLC) 치료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표적 치료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EGFR, ALK, KRAS G12C 등 기존의 바이오마커뿐 아니라, RET, HER2, BRAF V600 같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마커들은 더욱 개인화된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들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2. 소세포 폐암(SCLC)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 소세포 폐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면역요법의 도입으로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한성 병기 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서 면역치료제인 두르발루맙(Durvalumab)이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50년 만에 소세포 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진단과 치료의 개인화: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종양 내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신 연구에서는 종양의 유전자 프로파일링을 통해 더욱 정확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것입니다.
  4. 조기 진단 기술의 향상: 조기 폐암을 발견하기 위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선량 CT 스캔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영상 기술과 진단 도구들이 연구되고 있어 조기 진단의 정확도가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발전들은 폐암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들이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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